EPL 레전드 '벵거는 독재자, 파티장의 삼촌' 독설

김동환 기자 입력 2017. 3.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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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을 향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국에서 해설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튼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재를 하고 있다. 주변에 `예스맨`들로 둘러 쌓여 있다"고 입을 뗀 그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퇴보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이적시장에서 한 일들은 실패로 돌아갔다. 마치 파티 떠나기 싫어하는 삼촌 같다"고 독설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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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을 향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첼시와 블랙번을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로 남은 크리스 서튼이 독설을 날렸다.

오랜 기간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벵거 감독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최근의 성적 부진까지 겹치며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EFL컵에서 조기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사실상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빅4도 흔들리는 입장이다.

여전히 일부 팬들은 벵거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내고 있지만, 대다수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비난과 비판을 함께 받고 있는 벵거 감독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 블랙번에서 현역 시절을 보냈고, 1995년 블랙번에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긴 크리스 서튼이 입을 열었다.

영국에서 해설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튼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재를 하고 있다. 주변에 `예스맨`들로 둘러 쌓여 있다"고 입을 뗀 그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퇴보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이적시장에서 한 일들은 실패로 돌아갔다. 마치 파티 떠나기 싫어하는 삼촌 같다"고 독설을 이었다.

벵거 감독은 1996년부터 21년째 아스널에서 재임했다. 항상 리그 정상권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2004년 후 리그 우승을 한 차례도 차지하지 못하며 아스널 혹은 지도력의 한계를 노출했다는 것이 평가다.

서튼의 공개적 비판으로 인해 벵거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재계약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선수들 역시 공개적으로 지지 성명을 내놓고 있다. 올리비에 지루는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벵거 감독의 재계약을 원한다. 지지한다"고 했고, 헥토르 베예린은 아스널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은 벵거 감독을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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