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폴 몰리터 감독 "박병호, 좋은 스윙 보여주고 있다"

권혁준 기자 2017. 3. 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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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병호(31)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해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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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스포츠 "박병호, 개막전 선발 지명타자 출전할 것"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병호(31)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해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몰리터 감독은 경기 후 엠엘비닷컴(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스프링캠프를 잘 보내고 있다"면서 "그를 보고 있으면 상당히 편안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병호는 스트라이크에 방망이를 내고 있고 좋은 스윙들을 보여주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지명할당을 통해 마이너리거가 된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박병호는 타격폼을 수정, 빠른 볼에 약했던 약점을 보완하면서 시범경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범경기 4번째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0.394(33타수 13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도 이날 "박병호가 돌아왔다"면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탈락한 지 한 달만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 1285만달러를 들여 그를 영입했을 때 찾던 파워"라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또 "박병호는 케니 바르가스를 몰아내기에 충분할 것이다. 미네소타의 개막전에서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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