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논란도, 문제도 없다" 릴랜드, 결승 선발 논란 해명

김재호 2017. 3. 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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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릴랜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 선발로 크리스 아처(탬파베이)대신 마르커스 스트로맨(토론토)을 선택한 것에 대해 "어떠한 논란이나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팀이 결승에 가지 못해) 던지지 않고 다시 소속팀에 돌아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결승전 등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를 대표팀에 다시 부르는 것은 무리였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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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잴레스) 김재호 특파원] 짐 릴랜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 선발로 크리스 아처(탬파베이)대신 마르커스 스트로맨(토론토)을 선택한 것에 대해 "어떠한 논란이나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릴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처를 다시 대표팀에 합류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문제를 확실하게 밝힐 수 있는 기회"라며 "아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처는 하루전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승 라운드에 오른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기를 원했지만, 대표팀이 이를 거절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더 나은 옵션이 있는 모양"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크리스 아처는 대표팀 재합류를 원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처의 대표팀 재합류 무산을 두고 일각에서는 소속팀 레이스가 그의 대회 출전을 가로막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아처는 1라운드 첫 경기였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했음에도 4이닝 만에 내려갔다.

릴랜드는 이에 대해 "아처의 소속팀은 그가 6일에 한 번씩 던지는 것을 원했다. 아처는 소속팀에 돌아가 17일에 던졌고, 그 다음 등판은 23일이었다. 그날은 우리가 운이 따른다면 결승전을 치를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팀이 결승에 가지 못해) 던지지 않고 다시 소속팀에 돌아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결승전 등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를 대표팀에 다시 부르는 것은 무리였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레이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일정을 앞둔 투수의 일정에 지장을 줄 수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 대표팀 언론 담당관인 랍 버처도 탬파베이 타임스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선수의 일정에 따라 내린 결정일뿐"이라고 해명했다. "우리는 23일에 경기를 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 토리 단장은 아처가 예정된 날에 던지는 것을 원한다면, 이곳(LA)으로 대륙을 건너 이동하기보다 플로리다에 남아 던지는 게 낫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릴랜드는 1라운드 경기에서는 혼선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나는 아처가 65개의 투구 수를 소화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와 소속팀 사이에 65개가 안되더라도 4회까지만 던진다는 합의가 있었다"며 잘던지던 아처를 강판시킨 이유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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