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김요한, 갈 길 바쁜 현대캐피탈의 '저승사자'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입력 2017. 2. 17.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스’ 김요한의 부활에 KB손해보험이 활짝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2(23-25 15-25 25-11 25-23 15-12) 짜릿한 역전승을 손에 넣었다.

문성민(26득점)의 활약에 1, 2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던 KB손해보험이지만 3세트 초반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5R 전승으로 선두 흥국생명과 1점차
최근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던 김요한이 살아난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5번째 맞대결 만에 현대캐피탈을 꺾으며 치열한 '봄 배구' 경쟁 속에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였다.(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에이스’ 김요한의 부활에 KB손해보험이 활짝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2(23-25 15-25 25-11 25-23 15-12) 짜릿한 역전승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남자부 6위 KB손해보험(12승18패.승점38)은 이날 경기도 1, 2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3, 4, 5세트를 가져오는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며 2연승을 완성했다.

특히 이 승리로 갈 길 바쁜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18승12패.승점53)의 순위 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3위 한국전력(승점51)과 격차를 1경기 이상 벌리는 데 실패했고, 4위 우리카드(승점49) 역시 6라운드에서 2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이강원(7득점)에 자리를 내줬던 김요한(16득점)의 부활이 눈부셨다.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코트에 나선 김요한은 64%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6득점을 몰아쳐 우드리스(26득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성민(26득점)의 활약에 1, 2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던 KB손해보험이지만 3세트 초반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드리스는 3세트에 8득점, 김요한은 4세트에 6득점하며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KB손해보험은 8-8까지 팽팽했던 흐름에서 문성민의 서브 범실 이후 곧바로 이수황이 서브 득점해 2점 차로 달아난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0(25-12 25-21 26-24)의 가뿐한 승리로 5라운드 전승(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부 2위 IBK기업은행(16승9패.승점51)은 이 승리로 선두 흥국생명(승점52)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리쉘(21득점)과 김희진(17득점), 박정아(16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알렉사(13득점), 이소영(10득점)이 버틴 5위 GS칼텍스(9승16패.승점28)를 3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