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알 깨고 나온 박인태, "상대가 날 버리니 자존심 상하더라"

서호민 입력 2017.02.17. 22:28 수정 2017.02.18. 08:05

박인태(23, 200cm)가 김종규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일까?

박인태는 1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16득점 6리바운드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85-80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3경기 연속 10+득점을 올리고 있는 박인태의 이 활약이 과연 다음에 만날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도 통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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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박인태(23, 200cm)가 김종규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일까?
 
박인태는 1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16득점 6리바운드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85-80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박인태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삼성전 홈 10연승 신바람을 냈고, 7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도 1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박인태는 “(김)종규 형 없이 삼성을 상대하게 돼서 부담이 됐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박인태는 주전 센터 김종규의 부상으로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경기 포함 4경기째 선발로 출전하고 있어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됐을 터. 박인태는 경기 초반부터 동료들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자신감이 붙은 그는 공격에서 적극성을 더욱 끌어올려 몇 차례 중거리슛까지 성공시켰다. 
 
이에 박인태는 “아무래도 출전 시간이 많아지니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오늘도 상대가 새깅-디펜스를 하고, 메이스에게 더블팀을 가더라. 살짝 자존심이 상해서 찬스가 생기면 무조건 득점을 올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마이클 크레익에서 파생되는 삼성의 공격을 제어하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한껏 발휘했다. 김진 감독 또한 “(박)인태가 크레익에 대한 수비를 철저히 잘해줘서 이길수 있었다”고 흡족했다. 
 
그는 “올 시즌 창원에서 있었던 삼성전에서 크레익을 잘 막았다. 오늘도 감독님께서 크레익에 대한 수비를 강조하셨다. 파울이 많긴 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잘 막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민과 스크린을 통한 2대2 플레이도 척척 맞아갔다. 박인태는 “(조)성민이형한테 스크린 걸 때는 편하다. 워낙 농구 잘 알고 하기 때문에 좋은 찬스가 나는 것 같고, 감독님께서도 평소에 성민이형과 2대2 플레이를 많이 시도하라고 주문하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인왕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욕심은 없다. 우선 지금은 팀 성적이 중요하다. 팀 성적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손사레를 쳤다. 3경기 연속 10+득점을 올리고 있는 박인태의 이 활약이 과연 다음에 만날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도 통할 지 기대된다.


#사진_윤민호 기자


  2017-02-17   서호민(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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