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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평균 '노쇼 55%'..강릉아이스아레나 주말엔 꽉 찰까

입력 2017.02.17. 21:00

"어제와 오늘은 평일이라서 노쇼(No-Show·예약하고 나오지 않는 경우)가 평균 55% 정도 됐습니다. 주말에는 관중석이 꽉 차겠죠."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의 관중석은 예상 밖으로 한산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의 관중석은 1만2천석이다.

하지만 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아 관중석은 예상 밖으로 빈 자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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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는 일본 팬들의 '일장기 물결'
(강릉=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일본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를 보려는 일본팬들이 일장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2017.2.17 ccho@yna.co.kr

(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어제와 오늘은 평일이라서 노쇼(No-Show·예약하고 나오지 않는 경우)가 평균 55% 정도 됐습니다. 주말에는 관중석이 꽉 차겠죠."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의 관중석은 예상 밖으로 한산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의 관중석은 1만2천석이다. 1, 2층으로 구성된 관중석은 이날 1층 좌석만 찼고, 2층은 관중석의 25% 정도만 팬들이 띄엄띄엄 앉았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4대륙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가 '대박'이 났다고 흥분했다.

대회 기간 날짜별(16~19일) 좌석 등급 가운데 A석(쇼트프로그램 3만원, 프리스케이팅 및 갈라 5만원)은 매진됐고, 19일 열리는 갈라도 일부 현장 판매분을 제외한 모든 입장권이 팔렸다고 조직위는 발표했다. 조직위는 입장권 예매를 통해 6억3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아 관중석은 예상 밖으로 빈 자리가 많았다.

평일을 맞아 빈좌석이 많은 강릉아이스아레나.(강릉=연합뉴스)

특히 1층 관중석은 4천여장을 예매한 것으로 전해진 일본팬들이 대부분이었다. 군데군데 태극기도 보였지만 일장기의 위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본 팬들은 자국 선수가 경기할 때마다 일장기를 흔들고 환호했다. 마치 일본 선수들의 홈그라운드를 연상하게 할 정도였다.

개막식이 열린 16일에 예매된 표는 총 8천700여장이었는데 실제 입장한 관중은 5천여명 수준이었다.

이날도 7천600여장이 예매됐고 4천100여명이 관중석에 모였다. 오전 아이스댄스 경기 때는 군인들도 관중석을 채웠다.

결과적으로 이틀 연속 '노쇼' 비율이 55%대에 육박했다.

더구나 이날은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손꼽히는 일본의 '피겨킹' 하뉴 유즈루를 비롯해 남자 싱글의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많은 관중이 예상됐지만 들어맞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아무래도 평일이라서 해외에서 온 관광객을 빼면 국내 관중은 적을 수밖에 없다"며 "18~19일은 주말이고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 메달이 결정되는 날이라서 만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