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추격전' SK 문경은 감독 "최근 들어 가장 안 좋았던 경기"

2017. 2. 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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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최근 경기 가운데 공수 밸런스가 가장 안맞았다."

SK가 4쿼터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2쿼터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8-83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8위 SK는 7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경기였다. 4쿼터 초반 12점차까지 뒤처졌던 SK는 김선형의 속공, 김민수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4쿼터 막판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고비마다 중거리슛을 허용, 결국 주도권을 되찾는데 실패했다.

SK는 김선형(22득점 6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준용(1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은 올 시즌 5번째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골밑싸움에서 크게 밀렸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SK는 4쿼터 초반 최부경이 파울아울됐고, 오세근(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데이비드 사이먼(23득점 11리바운드)의 높이를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근 경기 가운데 공수 밸런스가 가장 안맞았다. 1~2쿼터에 우왕좌왕하는 상황에서 김선형과 제임스 싱글턴의 슛이 들어가 추격했지만, 3~4쿼터에는 좋지 않았다. 4쿼터를 2스틸로 시작했지만, 해결책을 못 찾았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공격 밸런스가 안 맞아 10여점차까지 뒤처졌다. 3-2 드롭존으로 추격했지만,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에게 역습, 골밑득점을 쉽게 허용해 패했다"라고 덧붙였다.

2쿼터 막판 문경은 감독이 선수들을 다그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가 팀 파울에 걸렸는데, 자유투를 못 얻었다. 화이트도 공을 못 잡았고, 김선형도 못 참고 치고 들어가다 공을 뺏겼다. 답답한 마음이었다. 상대가 2쿼터 종료 3분여전 팀 파울에 걸렸는데 활용을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더불어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중위권과 다시 격차가 벌어졌지만, 연승을 또 못하리란 법이 없다. 잘 정비해 다시 추격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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