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STAR] '5개월 만에 골' 훈텔라르, '부활 찬가' 부르나

최한결 인턴 입력 2017. 2. 17. 16:36 수정 2018. 8. 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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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이다.

샬케04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33)가 약 5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독일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1월 11일 "훈텔라르와 샬케의 결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훈텔라르는 경기 출전에 따른 계약 연장 옵션이 있지만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해 이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복귀의 시작을 알린 훈텔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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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참 오랜만이다. 샬케04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33)가 약 5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훈텔라르는 17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그리스 데살로니카에 위치한 툼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PAO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6분 뒤, 훈텔라르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샬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훈텔라르는 샬케의 간판스타다. 2010년부터 샬케에서 뛰며 지난 시즌까지 리그 80골을 넣었다. 매 시즌 20경기 이상에 나서 샬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리그 출장 네 경기만에 골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것 같았다.

그러나 부상의 악령이 훈텔라르를 덮쳤다. 훈텔라르는 지난해 10월,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치료 과정에도 문제가 생겼고 기나긴 재활 기간이 소요됐다.

새로운 경쟁자도 등장했다. 훈텔라르가 부상당한 동안, 샬케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이도 부르크스탈러를 영입했다. 이에 훈텔라르의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당연히 샬케 결별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일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1월 11일 "훈텔라르와 샬케의 결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훈텔라르는 경기 출전에 따른 계약 연장 옵션이 있지만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해 이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 복귀 직후에도 훈텔라르에게 많은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훈텔라르는 지난 8일과 11일에 경기에 나섰지만 각각 4분과 0분 출전에 그쳤다. PAOK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39분에 투입됐다.

그러나 훈텔라르는 짧은 시간 동안 가치를 증명했다. PAOK전에서 투입된지 6분 만에 팀의 쐐 기골을 만들어냈다. 긴 부상이었지만 골 감각만큼은 여전했다.

역사적인 기록도 세웠다. 훈텔라르는 복귀골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대회에서 50골을 기록한 16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라울 곤살레스 등 쟁쟁한 선수들만 해낸 기록이다.

샬케도 큰 힘을 얻었다. 현재 샬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4골을 기록한 수비형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이다. 공격진이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훈텔라르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복귀의 시작을 알린 훈텔라르. 과연 훈텔라르가 샬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UEFA 주관 대회에서 5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명단

98골-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96골-리오넬 메시 / 77골-라울 곤살레스 / 70골-필리포 인자기 / 67골-안드리 셰브첸코 / 62골-게르트 뮐러 / 62골-루트 반 니스텔루이 / 59골-티에리 앙리 / 59골-헨릭 라르손 / 56골-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56골-에우제비오 / 54골-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 51골-카림 벤제마 / 50골-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 50골-디디에 드로그바 / 50골-클라스 얀 훈텔라르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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