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박치국, 두산의 보물단지 또 열리나

배영은 2017. 2.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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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영은]
▲김명신(왼쪽)과 박치국
두산의 보물 단지가 또 열릴 조짐이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두 신인 투수가 연일 코칭스태프의 칭찬을 받고 있다. 오른손 김명신(24)과 사이드암 박치국(19)이다.

둘은 올해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두산이 각각 2라운드와 1라운드에 지명한 투수들이다. 김명신은 경성대를 졸업했고, 박치국은 제물포고를 나왔다. 각각 1억원과 1억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김명신은 제구력이 좋아 캠프에서 '우완 유희관'으로도 불린다. 또 박치국은 볼끝이 좋고 마운드에서 담대한 투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둘은 16일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라이브피칭에서도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김명신은 20개, 박치국은 28개를 각각 던졌다. 최고 구속은 김명신이 시속 141㎞, 박치국이 시속 142㎞까지 나왔다.

권명철 투수코치는 "신인인데 기대 이상으로 볼끝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컨디션과 페이스가 좋아 기대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신인이라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구수 조절을 비롯해 여러 모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또 "곧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연습 경기를 치르게 되면, 경기 운영 능력에 중점을 두고 기용해 볼 생각"이라며 "부상 없이 두 선수가 캠프를 마치도록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두 신인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김명신은 "신인 투수인데 3년 만에 캠프에 합류해 영광스럽다.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가 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신인답게 씩씩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치국도 "미야자키 2차 캠프와 시범경기까지 1군 선배님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가능성을 봐주셔서 기분이 좋지만, 아직 캠프일 뿐이다. 남은 기간 다치지 않게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사진=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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