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현종 두 번째 불펜 '커브' 집중점검 "만족스럽다"

장강훈 입력 2017.02.17. 15:21

"역시 다르던데요. 밀고 들어오는 힘이 아주 좋아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안방마님 양의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볼을 직접 받아본 뒤 "역시 (최고 투수는)다르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현종은 "국내에서는 커브로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선수들은 힘이 좋기 때문에 커브를 더 빠르게 던져야 할 것 같아서 연습을 했다. 속도와 각도 모두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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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경기장에서 한국 야구 국가대표훈련이 진행됐다. 양현종을 비롯 원종현, 장시환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왼쪽)이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오키나와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오키나와=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역시 다르던데요. 밀고 들어오는 힘이 아주 좋아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안방마님 양의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볼을 직접 받아본 뒤 “역시 (최고 투수는)다르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현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에 위치한 구시카와구장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지난 14일 57개를 던진 뒤 사흘 휴식 후 70개를 소화했다. 선동열 투수코치는 “몸을 잘 만들어왔다. 볼끝에 힘이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30개 가량을 직구로 던진 양현종은 변화구 비중을 높히며 공인구 적응에 열을 올렸다. 그는 “첫 번째 불펜 투구 때보다 좋았다.첫 날엔 팔 스윙이 제대로 안돼 공에 힘이 실리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하체부터 힘이 나오는 걸 느꼈다. 힘을 쓰면서 던져야하는 유형인데 오늘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집중한 구종은 커브. 양현종은 “국내에서는 커브로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선수들은 힘이 좋기 때문에 커브를 더 빠르게 던져야 할 것 같아서 연습을 했다. 속도와 각도 모두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IA 소속으로 국가대표인 양현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후배들을 바라보는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키나와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양현종은 오는 22일 열리는 요코하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기 직전 러브콜을 받았던 팀이다. 양현종도 “요코하마 경기에 등판하게 될 줄 생각지도 못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다. 한 차례 불펜 투구를 더 소화하고 마운드에 오르겠다. 준비잘해서 좋은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