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NFL 핫이슈] '브롱코스 험난-콜츠는 휘파람'..일정으로 본 2017시즌

박승현 입력 2017.02.17. 13:19 댓글 0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험난한 일정을 앞둔 덴버 브롱코스와 가장 편한 일정을 치르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NFL 팀들은 정규시즌 동안 모두 16경기를 치른다. 중간에 BYE WEEK라는 휴식주가 들어 있으므로 개막 후 17주차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AFC, NFC 양 컨퍼런스에는 각각 4개 지구가 있고 각 지구별로는 또 4개의 팀들이 속해 있다.
 
2002년 시즌부터 현재와 같은 지구 배정이 이루어졌고 정규시즌 일정도 이 때부터는 아래와 같은 원칙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2010년 AFC와 NFC 서부지구에 속한 팀들을 상대로 동부 팀들이 너무 많은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조정을 하고 있다).
 
1. 동일 지구 다른 팀과 2차례씩 대결(홈&어웨이)---6경기
2. 같은 컨퍼런스내 특정 지구 4팀과 한 차례씩 대결(홈, 원정 각 2회) - 4경기
3.같은 컨퍼런스내 나머지 2개 지구 팀 중 전년도 지구 성적에 따라 각 1개 지구 팀과 대결(홈, 원정 각 1회) - 2경기
4.다른 컨퍼런스내 특정 지구 4개 팀과 한 번씩 대결. (홈, 원정 각 2경기씩)- 4경기
 
원칙 2는 같은 컨퍼런스에 속한 다른 지구 팀들과 적어도 한 차례씩 경기를 모두 마치려면 3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원칙 4대로 다른 컨퍼런스에 속한 팀들과는 4년 주기로 맞대결 기회가 오는 셈이다.
 
어느 지구에 속한 팀들과 경기를 벌이게 되는지는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르면 되지만 원칙 3에 의한 대결은 지구별 순위가 결정요소이므로 시즌을 마쳐야 일정을 알게 된다(1위 팀과 1위 팀 대결하는 방식으로 매치업이 짜인다).
 
<cbs sports="">가 2월 17일(이하 한국시간) 2017년 정규시즌 일정에 따라 어느 팀이 가장 쉬운 상대들을 만나는지 순위를 메겼다. 물론 지난해 성적만을 놓고 예상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순 없다. 오프시즌 동안 많은 팀들의 전력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시즌에 들어가면 또 팀들의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팀이 쉬운 일정인지는 계속해서 달라진다고 봐야한다. 현재는 기준점이 지난 시즌 성적이다). 그래도 한 번쯤은 봐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cbs>
 
보도에 의하면 다음 시즌 가장 편한 정규시즌 일정을 갖게 되는 팀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다. 콜츠는 다음 시즌 상대하는 팀의 31%가 지난 해 4승 이하 팀이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1승 15패), 샌프란시스코 49ers(2승 14패), LA 램스(4승 12패)등과 대결하고 동일지구에 있는 잭슨빌 재규어스(3승 13패)와는 두 번 경기를 치른다. 지난 해 10승 이상을 거뒀던 팀과 맞대결은 두 번 뿐이다. 콜츠가 마지막으로 가장 쉬운 경기 스케줄을 갖고 시즌에 들어갔던 것은 2014년이었다. 당시 콜츠는 11승 5패를 거두고 AFC 챔피언이 됐다.
 
콜츠가 웃을 수 있다면 덴버 브롱코스는 반대다. 가장 힘든 2107년 일정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상대 중 4승 이하 팀이 하나도 없다. 대신 2016년 10승 이상을 거뒀던 팀과 8번 만나야 한다. 10승 이상 팀과 많이 만난다는 점에서는 LA 차저스도 다를 바 없다. 브롱코스와 같은 숫자다.
 
AFC 서부지구는 ‘죽음의 조’
 
AFC 서부지구 강팀 캔자스시티 칩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브롱코스와 차저스가 이렇게 험난한 시즌 일정을 갖게 된 것은 당연히 같은 AFC 서부지구에 지난 해의 강팀 둘이 있기 때문이다. 캔자스시티 칩스,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각각 12승 4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여기에 다음 시즌에는 NFC 동부지구 4팀과 한 차례 씩 대결하는 일정도 있다. 지난해 NFC 동부지구에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13승 3패)와 뉴욕 자이언츠(11승 5패)가 두 자리 승수를 올렸다. 아울러 브롱코스와 차저스가 속한 AFC 서부지구는 4팀이 모두 가장 힘든 일정 4위까지를 차지해 ‘죽음의 조’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
 
2016시즌을 시작하기 전 쉬운 경기 일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던 상위 5개 팀 중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린베이 패커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뉴욕 자이언츠, 댈러스 카우보이스 등이다. 시카고 베어스만이 편한 일정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다음 시즌은 콜츠에 이어 잭슨빌 재규어스, 테네시 타이탄스(공동 2위), 신시내티 벵갈스가 쉬운 일정을 갖고 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공동 5위다.
 
지난 해 힘든 일정으로 시작했던 팀들은 어떻게 됐을까. 상위 8개 팀 중 2개 팀만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 중 애틀랜타 팰콘스는 가장 힘든 정규시즌 일정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됐지만 끝내 NFC 챔피언이 되어 슈퍼볼에 나갔다. 같은 NFC 남부지구 캐롤라이나 팬더스가 2015시즌에 15승 1패를 거뒀다가 6승 10패 팀이 되는 바람에 생긴 일이기도 했지만 갈수록 전력이 안정된 주관적인 상황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 한다.
 
팀별 다음 시즌 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승패와 승률은 상대하게 되는 팀들의 지난 시즌 성적을 합한 것이다.
 
1 덴버 브롱코스 147승 2무 107패 .578
2 캔자스시티 칩스 147승 1무 108패 .576
3 LA 차저스 145승 1무 110패 .568
4 오클랜드 레이더스 144승 1무 111패 .564
5 버팔로 빌스 143승 1무 112패 .561
6 마이애미 돌핀스 140승 116패 .547
7 워싱턴 레드스킨스 138승 2무 116패 .543
T-8 뉴욕 자이언츠 135승 4무 117패 .535
T-8 뉴욕 제츠 137승 119패 .535
T-10 댈러스 카우보이스 134승 4무 118패 .531
T-10 필라델피아 이글스 134승 4무 118패 .531
12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135승 121패 . 527
13 애틀랜타 팰콘스 133승 1무 122패 .521
14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132승 1무 123패 .518
15 뉴올리언즈 세인츠 130승 1무 125패 .514
16 캐롤라이나 팬더스 129승 127패 .504
17 LA 램스 121승 5무 130패 .482
18 그린베이 패커스 122승 2무 132패 .480
19 시카고 베어스 122승 1무 133패 .479
20 샌프란시스코 49ers 119승 5무 132패 .475
T-21디트로이트 라이온즈 119승 2무 135패 .469
T-21 클리블랜드 브라운스119승 2무 135패 .469
23 애리조나 카디널스 118승 3무 135패 .467
24 볼티모어 레이븐스 117승 2무 137패 .461
T-25 시애틀 시혹스 115승 3무 138패 .455
T-25 휴스턴 텍산스 115승 3무 138패 .455
T-27 미네소타 바이킹스 115승 2무 139패 .453
T-27 피츠버그 스틸러스 115승 2무 139패 .453
29 신시내티 벵갈스 115승 141패 .449
T-30 잭슨빌 재규어스 111승 3무 142패 .439
T-30 테네시 타이탄스 111승 3무 142패 .439
32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107 승 3무 146패 .424
 
글 : 박승현 MBC SPORTS+ 해설위원
 
관련 태그
추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