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임정우 자신이 가장 속상할 것..잘 추스리길"

유병민 2017. 2. 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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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 투수 코치. 오키나와(일본)=김민규 기자
선동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코치가 컨디션 난조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투수 임정우(LG)를 위로했다.

WBC 대표팀은 17일 최종 엔트리 교체를 전격 단행했다. 임정우가 빠지고, 오른손 불펜 요원 임창민(NC)이 합류한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임정우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 시기에 투구를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던지지 못하고 있다. 대체 선수도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빨리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임창민은 미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데 좋다고 한다. NC 측에 대표팀 합류를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은 이날 훈련 시작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임정우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임정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라며 "대표팀 일정에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무리를 하다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컨디션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바로 선동열 투수 코치와 상의를 했고, 취재진을 다시 불러모아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선동열 코치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수진의 불펜 투구가 끝난 뒤 만난 그는 "임정우 자신이 가장 속상할 것이다. 교체를 결정하고 난 뒤 불러서 설명을 해줬다. 끝까지 함께 가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몸을 잘 추스렸으면 좋겠다. 시즌이 남아있지 않은가"라며 임정우를 격려했다.

WBC 대표팀 마운드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제외한 12명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12명 중 임창용(KIA)과 이대은(경찰청), 임정우 등 3명은 지난 13~15일 실시된 불펜 피칭을 소화하지 못했다.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컨디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대은과 임창용은 17일 각각 하프피칭과 롱토스로 투구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임정우는 공을 만지지 못하고 있었다. 대표팀 트레이너 파트에 따르면 임정우는 오른 어깨 부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에 합류하는 임창민은 NC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경험이 있다. 선동열 코치는 "임창민은 NC 스프링캠프에서 70개까지 투구를 소화했다고 한다. 한국에는 훈련하는 팀이 없다. 미국에서 빠른 비행기편으로 오키나와로 와줄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오키나와(일본)=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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