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나카시마 타격코치, "PS 목표-신성현 주목"

입력 2017. 2. 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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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만국공용어, 공부하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왔다".

올 시즌 한화 1군 타자들을 지도하는 나카시마 테루시(55) 타격코치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에서도 2년간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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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야구는 만국공용어, 공부하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왔다". 

올 시즌 한화 1군 타자들을 지도하는 나카시마 테루시(55) 타격코치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에서도 2년간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일본과 대만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야구는 만국 공용어"라며 "한국에서도 새로운 공부, 도전하는 마음으로 왔다. 한국은 아마추어 때부터 파워가 강한 야구를 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나카시마 코치는 이전부터 우리 팀에 오고 싶어 했다. 현역 시절 장타자였고, 혈기가 넘치는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많이 차분해진 것이다. 나카시마가 온 이후 몇몇 타자들의 스윙이 바뀌었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가을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부터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며 연속성을 잇고 있다. 

나카시마 코치는 "작년까지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에서 감독으로 있었다. 대만에 이어 한국도 경험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대만에서도 경험한 것이지만 야구는 만국 공용어다.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풀어간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 한화에는 가능성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기대했다. 

그 중에서도 나카시마 코치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으니 신성현이다. 마무리캠프 때부터 집중 지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김성근 감독도 "신성현의 스윙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밑에서 퍼올리는 스윙이었는데 이제는 레벨 스윙이 된다. 당겨치기뿐만 아니라 밀어치기도 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나카시마 코치는 "신성현과 김원석의 가능성이 보인다. 두 선수는 어떻게든 만들고 싶다"며 "신성현은 결점이 보이지만 장점으로 덮을 수 있는 선수다. 결점을 지적하는 것보다 개인마다 다른 장점을 살리고 싶다. 신성현은 밀어쳐도 센터 중심으로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라고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했다. 

신성현뿐만 아니라 전체 선수들에겐 일관성 있는 타격을 주문하고 있다. 나카시마 코치는 "타격은 궁극적으로 확률이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파도를 심하게 타지 않아야 한다. 1년 동안 기복 없이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매력적인 선수들이 많다. 시즌에 들어가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최소 포스트시즌 진출로 잡았다. 나카시마 코치는 "아직 다른 팀들을 보지 못했지만 최소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하겠다. 프로팀이라면 위를 보고 목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작년에 한화가 7위였는데 올해는 최소 2~3계단 올라갈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 나의 타격 지도가 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waw@osen.co.kr

[사진] 나카시마 코치-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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