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생생토크] 김인식 감독 "임정우 교체, 함께 못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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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투수 임정우(LG 트윈스)를 엔트리에서 빼고, 임창민(NC 다이노스)를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이 사실을 발표하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왜 교체를 선택하게 됐는지.
▶19일부터 연습경기가 시작된다. 지금이면 불펜에서 전력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임정우는 컨디션 난조로 그게 안된다. 사실 대회 전까지 시간을 주며 기다리려 했는데, 임정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또 대체 선수인 임창민이 미국에서 합류해 시차 적응 등을 하려면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게 낫다고 봤다.
-임정우와 임창민의 향후 일정은.
▶임창민에게는 최대한 빨리 와달라고 했다. 한국으로 바로 가면 훈련이 여의치 않아 오키나와로 바로 올 것을 주문했다. 임정우는 캠프 끝날 때까지 훈련을 함께 하고 같이 귀국한다.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편하게 훈련하라고 했다.
-왜 임창민을 선택했나.
▶봐오던 선수 중 불펜 요원을 선발해야 했다. 대표팀 경험도 있고, NC 캠프에서 불펜 피칭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불펜 피칭을 아직 못한 이대은, 임창용과 임정우의 차이는?
▶이대은은 오늘(17일) 불펜에서 던진다. 임창용도 같이 던지려 했는데 하루 정도 미루기로 했다. 두 사람은 몸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봤고 임정우는 그게 안된다고 판단했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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