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WBC 대표팀 투수 교체 단행, 임정우→임창민 합류한다

유병민 입력 2017.02.17. 10:41 수정 2017.02.17. 10:50 댓글 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교체를 단행한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임정우를 대신해 임창민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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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LG 임정우. 오키나와(일본)=김민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교체를 단행한다. 투수 임정우(LG)가 빠지고, 오른손 불펜 요원 임창민(NC)이 합류한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임정우를 대신해 임창민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임정우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 시기에 전력 투구를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던지지 못하고 있다. 대체 선수도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빨리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했으면 좋겠는데, 미룰 수 없었다. 임창민은 미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데 좋다고 한다. NC 측에 대표팀 합류를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상된 교체였다.

대표팀 마운드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제외한 12명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그런데 12명 중 임창용(KIA)과 이대은(경찰청), 임정우 등 3명은 지난 13~15일 실시된 불펜 피칭을 소화하지 못했다.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대은과 임창용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임창용은 17일 롱토스를 실시한다. 이대은은 같은날 하프 피칭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김인식 감독은 "이대은은 자신이 하프 피칭을 하겠다고 하더라. 컨디션은 각자 알아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정우는 이대은, 임창용과 달리 공을 만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트레이이너 파트에 따르면 임정우는 오른쪽 어깨 부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감독은 "임정우가 대표팀에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무리를 하다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컨디션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회가 3주 밖에 남지 않은 김인식 감독 입장에서 임정우를 기다려주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표팀에 합류하는 임창민은 NC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경험이 있다.

김인식 감독은 "대체 선수는 불펜 투수 중에 찾았다. 벌써 불펜 투구를 몇 번씩 했다고 했다. 또 재작년 경험도 있어 뽑게 됐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 이어 "임창민은 시차적응도 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합류하도록 요청을 했다. 한국에 들어가서도 계속 연습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에는 지금 어떤 팀도 없기 때문에 이쪽으로 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오키나와(일본)=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