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FIFA 인판티노 회장 "2026 월드컵부터 공동 개최 권장"

입력 2017.02.17. 10:35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이번에는 월드컵 공동 개최 방안을 들고 나섰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카타르 도하에 머물고 있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IFA는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월드컵 유치를 다수의 국가가 함께 하는 공동 개최 형태로 권장해 가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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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이번에는 월드컵 공동 개최 방안을 들고 나섰다. 2026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되는 가운데 개최지 역시 복수의 국가를 선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카타르 도하에 머물고 있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IFA는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월드컵 유치를 다수의 국가가 함께 하는 공동 개최 형태로 권장해 가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FIFA 회장 선거 출마 당시 월드컵 본선 출전국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인판티노 회장은 취임 이후 자신의 계획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FIFA 집행위를 통해 본선 진출국을 기존의 32개 국가에서 48개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런 가운데 본선 진출국 확대 등으로 월드컵 단일 개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FIFA가 직접 나서 공동 개최를 적극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2개 국가, 많게는 3-4개 국가가 함께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각각의 나라에서 4~5개의 경기장을 활용해 함께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안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26년 월드컵 대회부터 FIFA가 공동 개최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경우 가장 유력한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는 나라들은 '미국-캐나다-멕시코'라는 것이 외신들의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월드컵이 아시아 대륙에 속하는 카타르에서 치러짐에 따라 차기 대회인 2026년 대회는 북중미를 비롯, 아시아를 제외한 타 대륙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요 근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 또한 북중미 인접 국가들이 공동 개최 형태로 2026년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2018년 월드컵이 유럽연맹에 속한 러시아에서 치러지는 만큼 유럽 국가들의 공동 개최 방안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공동 개최안을 확대하는 의사를 밝히면서 유로 대회의 경우 공동 개최가 이미 수차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회 개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개최지를 분산해 대회를 치른 유로의 성공은 의미가 크다. 한 국가가 아닌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 걸쳐, 전세계적인 축구 열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FIFA는 지금까지 월드컵의 경우 치안 등의 이유로 단독 개최를 원칙으로 해 왔다. 지금까지 월드컵 공동 개최가 추진된 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단 한 차례 뿐이었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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