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POINT] '되는 놈' 즐라탄과 '형보다 나은' 포그바

서재원 기자 2017. 2. 17.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되는 놈은 됐고 형보다 나은 아우는 있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 못지않게 빛난 이는 포그바였다.

결국 `되는 놈` 이브라히모비치와 `형보다 나은` 포그바가 승리를 이끌었고, 맨유는 여유롭게 2차전 원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되는 놈은 됐고 형보다 나은 아우는 있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맨유는 16강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꿈꾸는 맨유가 최정예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앙토니 마르시알, 후안 마타가 공격을 이끌었고, 허리에도 폴 포그바, 마우랑 펠라이니, 안데르 에레라 등이 총출동했다. 골키퍼로 세르히오 로메로가 나왔을 뿐이었다.

예상대로 맨유가 경기 주도권을 잡아갔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였다. 되는 놈은 됐다. 전반 15분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려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낮게 슈팅했고 수비수 발을 맞고 예상치 못하게 굴절된 공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골 상황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행운이 따랐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커스 래쉬포드가 크로스한 공을 골키퍼가 펀칭했지만 공교롭게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바로 앞에 떨어졌다. 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43분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 못지않게 빛난 이는 포그바였다. 전반 24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포그바가 감각적으로 공이 마타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골키퍼 선방만 아니었다면 완벽한 어시스트로 기록될 수 있던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포그바는 수차례 정확한 패싱력과 슈팅력을 뽐냈다. 후반에는 헤더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형보다 나은 아우였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 전부터 포그바 형제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생테티엔에는 포그바의 형인 플로렌틴 포그바가 뛰었기 때문. 그러나 플로렌틴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동생보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35분엔 다리에 경련을 일으키며 교체 아웃됐다.

결국 `되는 놈` 이브라히모비치와 `형보다 나은` 포그바가 승리를 이끌었고, 맨유는 여유롭게 2차전 원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