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제코 해트트릭' AS로마, 비야레알 원정서 4-0 대승..기선제압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AS로마가 에딘 제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비야레알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로마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로마의 16강 확률은 상당히 높아졌다.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에서 산소네, 바캄부가 투톱을 형성했고, 도스 산토스, 소리아노, 트리게로스, 카스티예호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로마는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제코가 출격했고, 2선에서 나잉골란, 엘 샤라위가 공격을 지원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로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골키퍼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몇 차례의 패스로 공이 전방까지 연결됐고,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에메르손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에 꽂혔다.

후반 들어 로마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엘 샤라위를 빼고 살라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 카드는 바로 적중했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가 패스한 공을 제코가 페인팅 동작을 통해 수비를 제쳤고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은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골이 나왔다. 후반 34분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로 제코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침착하게 슈팅한 공이 골키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41분엔 제코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결국 로마는 제코의 활약 속에 비야레알을 4-0으로 꺾었고 16강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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