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새 외국인타자 조니 모넬, "테임즈급 파워 기대하라"

박현진 입력 2017.02.17. 06:31

"테임즈급 활약을 기대해달라."

kt의 새 외국인타자 조니 모넬이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로 평가받았던 에릭 테임즈(전 NC) 못지 않은 맹활약을 자신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모넬의 콘택트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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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타자 조니 모넬이 오전 일과를 마친 뒤 구단 프런트와 마주치자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네고 있다.  투산 |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투산 =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테임즈급 활약을 기대해달라.”

kt의 새 외국인타자 조니 모넬이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로 평가받았던 에릭 테임즈(전 NC) 못지 않은 맹활약을 자신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모넬의 콘택트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주권을 데려가기 위해 우리 캠프를 방문한 중국 대표팀의 존 맥라렌 감독이 미국에 있을 때 잠시 모넬을 데리고 있었다고 하더라. 당시 모넬이 포수였는데 혹시 포수로 쓸 생각이냐고 묻기에 1루수로 영입했다고 하자 정말 잘했다고 하더라. 그 때도 포수로서는 별로였는데 방망이는 밀어치고 당겨치기를 자유자재로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1루수로는 핸들링이 아주 좋은 편이다. 펑고를 받는 모습을 보면 공을 받는 모습은 나쁘지 않다. 실전에서는 어떨지 한 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t 이광길 수석코치도 “자기 말로는 힘도 좋고 선구안도 좋다고 하더라. 테임즈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큰 소리를 뻥뻥 치는데 일단 실력은 검증된 선수니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확실히 콘택트 능력은 뛰어난 것 같다. 맞히는 재주는 지난해까지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 이상이다. 그렇지만 순발력은 테임즈가 한 수 위인 것 같다. 홈런 30개 정도는 충분히 때릴 수 있다고 하던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단 출발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한국야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진영은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 물어보기에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미국처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없지만 순간순간 변화가 많다.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기 때문에 때려낼 때까지 똑같은 코스를 노릴 수도 있으니 단단히 각오하라’고 했다”며 껄껄 웃었다.

모넬은 “감독, 코치, 동료들이 친절하고 잘 챙겨줘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만나면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등 윗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나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야구 외에 개인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 음식 중에도 불고기, 돼지갈비 등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아 걱정없다”고 kt와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모넬은 “비시즌 기간에도 운동을 계속해서 훈련을 소화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아직 캠프 초반이고 시즌에 들어 가지 않아 한국야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다양한 유형의 투수와 타자가 있는 것 같다. 야구는 단체 운동이라 개인 활약으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다. 항상 개인 목표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