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발이 되고 싶어?' 김윤동의 과제는 안정감 찾기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입력 2017.02.17. 06:05

김성태 기자]2017년 KIA는 타선이 강해졌다.

올해는 꾸준히 선발로 나서는 것이 김윤동의 목표다.

불펜 피칭이 끝난 후, 이대진 코치는 "이번 캠프에서 4, 5선발을 채우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김윤동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윤동이 이번 캠프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야 올해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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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공

[스포츠한국 오키나와(일본)=김성태 기자]2017년 KIA는 타선이 강해졌다. 하지만 약점도 존재한다. 마운드, 그 중에서도 4, 5선발이다.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KIA가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투수다. 3선발까지는 이미 채워졌다. 헥터, 팻 딘, 양현종이 주인이다.

남은 두 자리를 채우기 위해 후보군이 열심히 공을 던지고 있다. 특히나 이대진 투수코치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김윤동(24)이다.

작년에 김윤동은 모두 31경기에 등판해 3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53이닝을 던지며 존재감을 발휘하는 듯 했지만, 확실하게 치고 나오지는 못했다. 올해는 꾸준히 선발로 나서는 것이 김윤동의 목표다.

이미 김윤동은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공을 뿌렸다. 지난 14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3피안타 1탈잠신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3km가 찍혔다.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년차 신인 김윤동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자리만 잘 잡아준다면 향후 KIA의 선발진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평가전이 잡혀있던 지난 15일, 김윤동은 시합 전에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모두 100개의 공을 꽉 채워서 던졌다. 실전에 가까운 투구수다.

옆에서는 이대진 코치가 계속 붙어서 그의 공을 지켜봤다. 뒤에서 보기도 하고 타석에서 김윤동의 공을 직접 보며 전반적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사진=김성태 기자

공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힘이 떨어지는 듯 했지만, 김윤동은 이를 막물고 공을 끝까지 뿌렸다. 근성은 있어 보였다. 이대진 코치도 계속 격려하며 그를 응원했다.

불펜 피칭이 끝난 후, 이대진 코치는 "이번 캠프에서 4, 5선발을 채우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김윤동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선 안정감 있게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5~6이닝 정도까지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내구성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타선이 강해졌기에 마운드에서 최대한 버텨내면서 팀 전력의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춰야 하는 것이 KIA의 이번 오키나와 캠프 목표 중 하나다.

김윤동 외에도 다른 후보들이 있다. 홍건희와 김진우다. 홍건희는 지난 15일 주니치와의 경기에 나서 3이닝 무안파 무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48개의 공을 뿌렸고 144km까지 직구 구속이 나왔다.

김진우도 있다. 하지만 김진우는 지난 16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상대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왔지만, 김기태 감독은 노심초사다.

우선 세 명의 후보가 있기에 6선발까지도 내심 고려하고 있는 KIA 마운드다. 김윤동이 이번 캠프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야 올해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