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SK 전유수, "2017년 시즌, 도망가지 않는 투구 하겠다"

홍지수 기자 2017. 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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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이 먼저다. 팀이 있어야 나도 있다."

2017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전유수는 "지난 시즌에는 잘된 게 없다.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원래 성격이 예민한 편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불안한 게 있었다. 무언가에 쫓기면서 예민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고,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전유수는 팀이 앞서고 있을 때에나 뒤지고 있을 때, 그리고 접전일 때 등 어떠한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불펜진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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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투수 전유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팀 성적이 먼저다. 팀이 있어야 나도 있다."

전유수는 SK 와이번스의 불펜진을 이끌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2년부터는 SK에서 공을 던졌다. 최근 5시즌 동안 258경기에서 15승 14패 16홀드 3세이브를 기록했다.

2017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전유수는 "지난 시즌에는 잘된 게 없다.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원래 성격이 예민한 편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불안한 게 있었다. 무언가에 쫓기면서 예민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전유수는 지난해 시즌 개막 전 허리를 다쳤다. 때문에 초반에는 등판하지 못했다. 4월 16일 1군에 등록된 이후 20일 넥센전에서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1이닝 무실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선 그는 팀의 9-1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이틀 뒤 NC전에서는 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유수는 지난해 한 시즌 동안 46경기에서 2승4패3홀드를 기록했다.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다. 그가 "실패했다"고 말한 이유다.

전유수는 "지난해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몸 상태가 좋다. 몸 관리를 잘해서 아프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지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즌에 특별한 목표는 없다. 일단 팀 성적에 보탬이 되고 싶을 뿐이다. 팀만 생각하려고 한다. 팀이 없으면 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전유수는 불펜진에서 '소금' 같은 존재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고,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전유수는 팀이 앞서고 있을 때에나 뒤지고 있을 때, 그리고 접전일 때 등 어떠한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불펜진을 지켰다.

2016년 시즌이 끝나고 SK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트레이 힐만 새 외국인 감독 체제로 2017년 시즌을 맞게 됐고, 단장도 바뀌었다. "나에게 강한 타자가 누구인지 알고는 있다"는 전유수는 "도망가지 않겠다. 나에게 강했던 타자를 만나도 피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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