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투수 레나도·페트릭, 25일 한화전 동시출격

입력 2017. 2. 17. 05:46 수정 2017. 2. 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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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앤서니 레나도(28)와 재크 페트릭(28)이 드디어 실전투구에 돌입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지난 1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팀 전지훈련 4일 차 일정에서 새로운 외국인투수들의 실전투구 날짜를 공개했다.

레나도와 페트릭은 오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동시 출격한다. 선발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두 선수가 모두 해당 경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확실하다.

김 감독은 “레나도와 페트릭은 25일 한화전에 두 명 모두 출전한다. 라이브 피칭은 15일부터 시작했는데 조금 더 시간을 줘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투수 잔혹사’로 어려운 시즌을 보낸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두 명의 새로운 외국인투수를 영입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11월 총액 105만 달러에 계약한 레나도는 204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우완투수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km 수준의 빠른볼이 장점이며 위력적인 커브 또한 장착했다.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20경기서 86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7.01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에서 124경기 동안 49승 30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했다.

페트릭은 지난 1월 연봉 45만 달러에 사자군단에 합류했다. 레나도와 마찬가지로 역시 큰 신장을 갖춘 우완투수다. 빅 리그 경험은 없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마이너리그서 28승 16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남겼다. 장점은 역시 아시아 야구 경험이 있다는 것. 지난해 일본 리그에서 뛴 그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15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두 선수는 주로 러닝과 라이브 피칭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팀에 녹아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지훈련은 처음이다 보니 도착 첫 날에는 휴식을 줬는데 팀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자신들도 바로 훈련에 참가하겠다고 하더라”라며 두 선수의 적극성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은 지난해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까지 활용하며 4명의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4명의 투수는 모두 합쳐 6승을 거두는데 그치며 최악의 효율을 보였다.

지난 시즌 악몽을 끊으려는 삼성이 새로운 두 외국인투수에게 기대하는 바는 크다. 아직까지 ‘물음표’ 전력인 두 선수는 과연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앤서니 레나도(첫 번째, 좌), 재크 페트릭(첫 번째, 우), 캐치볼 하고 있는 레나도(두 번째).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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