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기자, "벵거 감독, 16/17시즌 이후 거취 결정"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 거취가 이번 시즌 종료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벵거 감독의 아스널 감독직 사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공영언론 ‘BBC’기자 데이비드 온스타인은 16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의 미래가 이번 시즌 종료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아스널이 제안한 재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올여름 아스널과 벵거 감독은 거취를 놓고 논의한다”라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 사퇴설이 연이어 언론 지면을 달구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벵거 감독과 식사를 했는데 사퇴 암시 발언을 했다. 이전까지 내게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 매우 피곤하고 지쳐 보였다”라며 사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현재 영국 언론들도 벵거 미래에 촉각을 세웠다. 팬들의 사퇴 요구와 미진한 재계약 협상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들은 아스널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접촉한 사실을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불을 지폈다.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지만 1-5 대패를 당했다. 물론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이 남아있지만 뒤집기 어려운 스코어다.

상황은 어렵지만 재임과 사퇴 여부는 벵거 감독 손에 달렸다. 협상 테이블엔 여전히 재계약 제안이 놓여있다. 과연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