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주심' 클라텐버그, EPL 떠난다..행선지는 중국 (英언론)

정지훈 기자 입력 2017. 2. 16. 18:30 수정 2018. 8.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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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 최고의 주심으로 선정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가 EPL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어 클라텐버그는 "축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판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 리그는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고, 그들이 리그의 발전을 진지하게 생각할 경우 심판의 역할도 중요하다. 심판은 축구의 중요한 부분이다"며 중국 리그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심판의 발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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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016년 세계 최고의 주심으로 선정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가 EPL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미국과 중국이 떠오르고 있다.

EPL의 스타 심판 클라텐버그가 2016년 최고의 심판 부분에 선정됐다. 클라텐버그 주심은 2016년에만 FA컵 결승전을 비롯해,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로 2016 결승 등 2016년에만 수많은 주요 경기를 진행했고, 그 공로와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클라텐버그를 EPL에서 더 이상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5일 "클라텐버그 주심이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EPL 심판을 그만둘 것이다. 이미 클라텐버그는 크리스마스 전에 계약 해제를 원했으나 프로경기심판기구는 12개월 전에 통보를 했어야 했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클라텐버그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EPL을 떠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클라텐버그가 EPL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은 압박감과 심판에 대한 처우 때문이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클라텐버그가 리그 경기 이후 쏟아져 나오는 판정 비난에 지쳤다"고 설명했고, 클라텐버그는 실제로 많은 비난을 받자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심판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EPL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차기 행선지는 중국 또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러브콜이 뜨겁다. 중국 슈퍼리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오스카, 카를로스 테베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엄청난 영입력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심판까지 영입을 원하고 있다.

클라텐버그 역시 제안이 오면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클라텐버그는 30일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분명 발전하고 있고, 그들은 엄청난 영입 능력을 보여줬다. 중국 리그로부터 영입 제안은 없지만 만약 제안이 온다면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에서 일을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클라텐버그는 "축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판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 리그는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고, 그들이 리그의 발전을 진지하게 생각할 경우 심판의 역할도 중요하다. 심판은 축구의 중요한 부분이다"며 중국 리그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심판의 발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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