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페어스케이팅' 출전 韓 3팀 13~15위..세계의 벽 실감

맹선호 기자 입력 2017. 2.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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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16)-김형태(20) 남매가 페어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작성했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김규은-김형태조와 지민지-레프테리스조, 김규은-감강찬조 등 3개 팀은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전했다.

하지만 김규은-김형태조가 지난 1월 2016 ISU 챌린저시리즈 온드레 네펠라 메모리얼 대회에서 받은 최고점 42.61를 넘는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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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 김수연-김형태(한국)조. 2017.2.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김수연(16)-김형태(20) 남매가 페어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작성했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김규은-김형태조와 지민지-레프테리스조, 김규은-감강찬조 등 3개 팀은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전했다.

이들은 총 15개 팀이 출전한 이 종목에서 차례로 13~15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수연-김형태조는 기술점수 28.45점에 프로그램 구성점수 21.43점을 더해 시즌 베스트 기록(49.88점)을 달성했지만 13위에 머물렀다.

앞서 연기를 펼친 지민지-데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미국)조는 종합 45.81점(기술점수 24.59점 + 프로그램 구성점수 21.23점)으로 14위에 그쳤다.

3번째로 경기에 나선 김규은-감강찬조도 착지 실수가 나오며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들은 종합 43.88점(기술점수 22.10점 + 구성점수 19.9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수연-김형태조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OST에 맞춰 초반 트리플 살코를 성공해 가산점(GOE) 0.5점을 받으며 기분 좋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이어 쓰로우 트리플 루츠에서도 가산점 0.1점을 얻었다.

다만 이어진 플라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2레벨) 등에서 감점을 당하며 총점 49.88을 받았다.

하지만 김규은-김형태조가 지난 1월 2016 ISU 챌린저시리즈 온드레 네펠라 메모리얼 대회에서 받은 최고점 42.61를 넘는 점수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 1위와 2위는 중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쑤이 원징-한충(이상 중국)조가 80.75점으로 최고의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으로 2016-17시즌 첫 대회에 나선 이들은 기존 자신들의 최고기록(80.85점)에 단 0.1점 모자른 연기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한충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수정할 부분이 있다"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위 시아오위-장하오(이상 중국)은 75.0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매건 듀하멀-에릭 래드포드(이상 캐나다)조는 74.31점으로 3위에 마크했다.

페어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은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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