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루키 나종덕 "대형포수평가? 기분 좋다"

안준철 2017. 2. 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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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8위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또 다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강민호의 백업 역할을 했던 김준태가 군에 입대하고, 김사훈 안중열 등이 백업포수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신인 나종덕도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나종덕은 10년에 나올까 말까하는 대형포수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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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년 연속 8위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또 다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내야수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났지만, 빅보이 이대호(35)가 6년만에 팀으로 복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롯데는 빈 자리로 남은 퍼즐을 맞추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안방마님 강민호(32)의 뒤를 받쳐줄 백업포수 자리도 중요한 퍼즐 중 하나다. 강민호는 지난해 당한 무릎부상의 여파로 WBC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몸 관리가 중요하고, 백업포수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해 강민호의 백업 역할을 했던 김준태가 군에 입대하고, 김사훈 안중열 등이 백업포수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신인 나종덕도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포수 나종덕.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나종덕은 10년에 나올까 말까하는 대형포수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86cm 97kg의 듬직한 체구인 나종덕은 자신에 대한 평가에 대해 “부담스럽기 보다는 기분이 좋다. 좋은 평가와 관심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 나종덕을 포함해 4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는 처음인 나종덕은 “10시간 비행은 처음”이라며 “신인 첫해에 1군 캠프를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다. 감독님께서 관심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소 롤모델은 팀 선배 강민호와 SK 박경완 배터리 코치. 특히 강민호와는 애리조나 캠프부터 함께 생활을 시작했다. 나종덕은 “특별한 조언보다는 불펜피칭을 할 때 지켜보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주신다”며 “모든 선배님들이 밥도 잘 사주시고, 잘 챙겨주신다”고 언급했다.

타격보다는 수비에 비중을 두고 훈련 중이 나종덕은 “아직 배울 게 많다. 피칭을 받아보며 스스로 느끼기에 포구가 부족하다. 포수가 공을 잡을 때 투수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각오는 다부졌다. 나종덕은 “프로에 왔으니까 1군 무대 밟아보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된다면 강민호 선배님 뒤를 잘 백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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