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이닝 무실점' 안규현, "체인지업-커브, 완벽히 내 걸로 만들겠다"

입력 2017.02.16. 15:20 수정 2017.02.16. 15:23

오키나와(일본),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 투수 안규현(22)이 첫 대외 연습경기에서 호투했다.

안규현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규현은 "1군 경기에 뛰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캠프에서 커브, 체인지업을 완벽히 제 것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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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 투수 안규현(22)이 첫 대외 연습경기에서 호투했다.

안규현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몸 쪽 승부와 낙폭 큰 커브로 일본 타자들의 배트를 이끌어냈다. 안규현은 경기 후 “변화구 위주로 가는 게 잘 됐다. 커브에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선발 등판한 정인욱은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3회말 등판한 안규현은 첫 상대 타자 나카타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이타야마를 헛스윙 삼진, 우메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안정된 제구와 몸 쪽 승부가 돋보였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규현은 오야마를 가볍게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사카모토에게는 잘 던진 몸 쪽 공이 통타당하며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호조가 유격수 오른쪽 깊운 타구를 날렸으나 다이빙 캐치한 김상수가 3루를 돌던 사카모토를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켰다. 한숨 돌린 안규현은 이토하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안규현은 투구를 마친 후 “첫 연습경기라서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공을 던지다 보니까 긴장이 풀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화구 위주로 가려고 했고 그렇게 리드를 해서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자신 있는 구종을 두고는 “커브에 자신이 있다”라고 답했다.

안규현은 지난해 말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2년 동안 체인지업 연마에 힘을 썼다. 그는 “체인지업을 개발하고 싶어서 캐치볼 때도 많이 연습을 했다.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실전에서 던져보니 공이 잘 들어간 것보단, 떨어지는 폭이 커진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남은 기간에도 체인지업, 커브에 집중하고 있다. 안규현은 “1군 경기에 뛰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캠프에서 커브, 체인지업을 완벽히 제 것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안규현은 “중간 투수이기 때문에 욕심은 없다. 맡은 이닝을 열심히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