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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리그 출신 골잡이' 제이미 바디, 레스터시티 남는다

이석무 2016. 6. 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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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의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스널 이적 가능성이 엿보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골잡이 제이미 바디(29)가 결국 친정팀 잔류를 선택했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바디와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바디와 미래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8부리그에서 뛰던 공장노동자 출신인 바디는 지난 2015~2016시즌 24골을 터뜨리며 레스터시티가 기적같은 리그 우승을 이루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당연히 다른 빅클럽들이 바디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특히 아스널은 바디의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 파운드(약 341억원)를 제시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바디는 아스널의 제안에 답을 주지 않고 유로 2016 본선에 참가했다. 결국 아스널 이적 대신 레스터시티 잔류를 선택하면서 의리를 지켰다.

레스터시티도 주급을 기존 8만 파운드(약 1억4000만원)에서 10만 파운드(1억700만원)으로 올려주는 등 바디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바디는 시즌 개막때만 해도 주급이 4만 파운드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과 몇 달 사이 몸값이 몇 배로 폭등했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이번 발표로 바디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들이 사라지길 바란다. 바디는 오래도록 레스터에 헌신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레스터시티는 바디를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측면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 중앙 미드필더 응골로 캉테 등 주축 멤버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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