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삭발' 실화 주인공 아빌스 딸, 백혈병 완치
2016. 2. 19. 15:4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국내 TV프로그램에도 소개됐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단의 ‘단체 삭발’을 기억하는가. 그 주인공 내야수 마이크 아빌스의 딸 아드리아나가 백혈병을 완치했다는 소식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한 아빌스는 19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잘 됐다”며 딸의 완치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아드리아나는 지난해 12월 골수 이식을 받았고, 현재 회복중이다. 2주 정도 뒤에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훈련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드리아나는 지난해 5월 클리블랜드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여름부터 화학치료를 받았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은 아드리아나를 응원하기 위해 ‘팀 아드리아나’ 티셔츠를 제작했고, 단체로 머리를 밀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임박했을 때 아비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었지만, 딸이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치료를 계속 이어가게 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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