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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커스] '대표팀+스포트라이트' 오스틴, 이것이 인생 역전

반진혁 2015. 5.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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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아마 이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찰리 오스틴(26, 퀸즈 파크 레인저스)얘기다.

오스틴은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시작은 창대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무릎 부상을 당해 프로 선수의 꿈을 접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고, 이내 철지부심하며 다시 일어섰다. 이후 13부 리그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생계유지를 위해 벽돌공까지 겸업했다. 그만큼 오스틴의 축구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발굴의 실력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전진했던 오스틴은 이후 스윈든 타운와 번리 소속으로 2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QPR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스틴의 능력 발휘는 여기서도 발휘됐다. 꾸준한 활약으로 QPR을 EPL 승격으로 이끌었다.

EPL에서도 오스틴의 활약은 눈부시다. 리그 34경기에서 출전해 17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는 득점 순위 4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활약은 자연스레 타 팀들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애스턴 빌라, 사우샘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크리스탈 팰리스 등은 오스틴의 능력에 반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본인 인생 역대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셈이다.

오스틴의 화려한 인생 역전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21일 발표된 6월 A매치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실 오스틴의 대표팀 발탁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9일 "호지슨 감독은 오스틴은 6월 A매치에 나설 명단에 포함 시킬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오스틴의 능력을 로이 호지슨 감독도 인정을 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며 본인 인생 역대 최고의 스포트라이트와 대표팀 첫 발탁이라는 영광을 거머쥔 오스틴. 그의 인생역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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